장외주식 이해하기! 투자는 언제해야 하나?

회사(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는 합자, 합명, 유한, 주식회사의 형태가 있다.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는 주식회사만 가능하니 다른 형태의 회사는 알필요없고, 주식회사에 대해서만 살펴보자!



주식회사 중 상장회사와 비상장회사가 있다. 상장회사는 코스피, 코스닥에 등록된 업체를 말하고, 비상장회사는 등록되지 않은 업체로 장외주식을 뜻한다. 


많은 회사들이 상장을 하고 싶어한다. 상장을 하면 필요자금 조달이 용이해지고, 인지도도 올라가며 경영목적에 맞는 구조조정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상장회사는 주주총회 소집통지를 서면으로 하게 되어 있으나 상장된 회사들은 2개 이상의 일간신문에 각각 2회 이상 공고해서 갈음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상장하고 싶어 하지 않는 회사도 있다고 한다. 굳이 투자를 받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상장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즉 상장 여부는 대표의 의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도 대부분의 회사는 상장을 하고 싶어한다. 상장 전에 회사의 주식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면 상장 후 수십 배의 수익도 얻을 수 있기에 자신의 재무 포트폴리오에 장외주식도 넣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장외주식은 아무래도 거래가 쉽지 않기 때문에 2~3년 이상 보유할 생각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 그러므로 매출과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치투자를 한다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할 것이다. 왜냐하면 회사는 하루아침에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1년, 2년,,,,10년 이렇게 꾸준히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장외주식 언제 사는게 좋을까? 관계자가 아니라 일반 투자자일 경우에 살펴보자.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기대되는 회사를 가정하자. 


그래프의 A포인트는 설립한지 1년이 채 안될 때다. 이때 상품개발이나 기타의 이유로 투자금이 필요하게 된다. 이렇게 초기에는 대부분 은행을 찾아간다. 투자라기보다는 저리 대출이라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B에서는 설립한 지 2~3년 정도 지난 시점이다. 이때에는 은행에서 더이상 대출받기가 어려워져 산업은행이나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받는다. 이때 기업들이 투자를 받기 위해 IR자료를 만들기 시작한다. IR은 investor relations로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문서이다. 이때 지분투자를 할지, 대출의 형태로 할지 결정하게 되는데 지분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대략 500원 액면가 1주당 1000원~1500원정도에 결정된다고 한다. (기업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그리하여 그렇게 투자를 받은 기업이 무럭무럭 별탈없이 잘 성장하게 되면 드디어 상장을 준비한다. 


상장(코스닥)을 하기 위한 요건은 2018년 4월 9일 개정규정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 

(이미지 클릭시 한국거래소 사이트로 넘어갑니다)

 자본금 30억에 소액주주 500명 이상의 요건으로 상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500원 액면가라면 600만 주 발행이 되어야 한다. 소액주주 500명을 어떻게 모을까...장외주식하는 사람들을...-_-ㅋㅋ 이럴 때 소액주주를 모아주는 기관투자자를 찾게 된다. 이런 기관투자자들은 대략 빨간선 시점인 상장 2~3년 전에 소액투자자를 모아 투자를 한다. 말이 2~3년이지,,,상장이 더 늦어질때도 있다고 한다. 그 기간을 개인이 참기 힘듦으로 개인이 직접 회사 주식을 사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장외주식을 사고 싶은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장외주식에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를 찾는 것이 좋겠다.  

 

아무튼 상장직전 1주당 가격은 매출대비, PER대비 등등으로 가격이 결정된다. 완전 저렴하게 장외주식을 보유하고 싶으면 A시점이나 B시점 정도에 투자하면 된다. 그런데 기업의 대표와 친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정보를 일반인들이 알 수도 없거니와 대표 입장에서도 잘모르는 아무나한테 투자금을 받을 수도 없을 것이다. 투자를 잘못 받았다가는 경영권에 위험이 될 수도 있고, 목적사업에 대해 간섭을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100만원 200만원 투자금을 받지 않겠지..투자를 하려면 적어도 억단위는 해야 A나 B시점에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강남의 큰손들만 장외주식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A나 B시점에 투자했을 때 대부분 10년 이상 돈이 묶인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냥 잊어버린 돈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상장까지 보통 10년 정도는 걸린다고 하니,,,말이다. -_-;;;  일반인들은 거의 참기 힘들 것이다. 회사의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고,,,내부정보를 알 수도 없으니 말이다. 어쨋든 상장 전 2~3년 전에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고 대부분 가격이 어느정도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이는 과거의 리스크를 상쇄하는 비용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IPO를 했고, 외부감사를 받았으며 대표주관증권사를 선정했으며 예비심사청구서(예비심사청구부터 상장까지 약 5~6개월이 걸린다고 한다)를 제출했는지를 알아보면 된다. 그러면 곧 공모를 진행하고, 상장을 하게 될 것이다. 공모를 받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하니, 좋을 기업을 알아보고 장외주식을 보유하는 게 마음이 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장외주식을 하는 경우 생각해야 할 점이 있다. 


2016년 12월 6일 신규 상장된 신약개발 기업 신라젠의 경우 이미 상장되기 2~3년 전부터 장외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략 상장전 3만 원정도로 거래되었는데 공모가는 1만 5,000원으로 확정되고 2017년 9월정도까지도 1만 원~2만 원대에 가격이 머물렀다. 그 후 최대 15만 원까지 올랐으나 거의 1년 이상을 장외주식가보다 낮게 형성되었었다. 


결론적으로 상장전 매도해서 수익을 낼 것인지, 다시 모험을 할 것인지 장외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선택해야 한다. 탐욕은 절대 금지이다. 매도목표가를 정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장기투자를 해도 좋은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1. 영업이익률(기업의 수익창출 능력 측정 1차적인 지표) 13% 넘는다

2. 순이익률(기업의 이익창출능력) 12% 넘는다

3. 자기자본순이익률(투자자들의 투자수익 증가) 15% 이상

4. 주당순이익(기업의 수익창출 능력 측정 지표) 유가증권시장 1154원, 코스닥 225원 이상

5. 부채비율(빌린 돈 갚을 능력) 100%이하

6. 주당순자산(자기자본을 주식 수로 나눈 것) 유가증권 4만 3900원, 코스닥 9,000원

7. 주가순이익배수(수이익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나 큰지) 10 이하


이것들을 충족하는 회사는 상위 15%이상에 드는 우수한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투자전 이 지표들을 꼼꼼히 분석하고, 플러스! 기업 대표의 성실함과 건전성 등등을 평가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오너리스크가 제일 크게 부각된다고 한다!!!! 


은행에 근무하는 한 지인의 경우 경영자 2세의 인품을 보고 대출을 판단한다고 했다. 2세들이 안하무인이거나 자기계발도 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없는 경우 대부분 현상유지하거나 쇠락한다고 한다. 2세들이 인사도 잘하고 의지가 있는 경우 확실히 회사가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워런버핏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좋은 기업을 골라 꾸준히 투자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은 생산수단을 개인이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투자자들은 생산수단을 소유할 만큼 큰 돈을 보유하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성장할 회사에 소액이라도 투자한다면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이고 생산수단을 소유한 것이 된다. 


노동으로 부자가 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수입 중 일부를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해보도록 하자.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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