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시가지 커피숍] 주차하기 편한 커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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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가지고 다니니 주차하기 편한 곳 위주로 찾는다. 여러 커피숍이 있지만 전주 kbs쪽에 있는 커피니를 자주 간다.

집에서 가깝고 카네기 사무실도 가깝고 주차도 편하고 커피가격도 비싸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은 정말 이상한 날이었다.

마법같이 나한테 안좋은 일만 일어나는 날이었다. 왜 그런날 있지 않은가!? 자꾸만 일이 꼬일때 더 꼬이는 마법 ㅎㅎ


이 책을 읽다가 집에서 잠이 계속 와서 기분 전환 겸 전주 신시가지 커피숍 커피니로 갔닼ㅋㅋㅋ. 칸트의 순수이성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는 책 ㅎㅎ 서양에도 여성혐오주의가 고대그리스부터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여혐이 극성인데 사실 알고보면 요즘에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었던 것이닷!!

플라톤도 여성은 섹슈얼리즘, 육체, 감정으로 정의내리고 남자의 소유물, 경계해야할 것으로 정의내린다. 사실 이 대목을 읽고나서 플라톤도 인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들이 정말 신과 같은 존재였다면 여성적인 것에 위험을 느끼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험을 느낀다는 것은 미지의 세계일때, 내가 잘 모를때 느끼지않나. 그리고 그 힘이 나에게 영향을 미칠때 위협으로 느낀다. 만약 그 힘이 미미하다면 신경도 쓰지 않을테니까 말이다.

엄청난 지면을 들여서 여성적인 것에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기술했다는 것 자체가 여성적인 것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어쨋든 고대부터 성적인 욕망을 경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순수이성은 성적인 욕망을 제거하고, 무결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까?? 아직 칸트의 이론까지 읽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읽은 바에 의하면 신부님이나 스님들이 성적인 욕망을 왜 제거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


이 글을 쓰면서 커피숍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다시 회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건... 평생 읽어도 다 못읽을 책들을 맘만 먹으면 읽을 수 있고, 맘만 먹으면 따뜻한 커피숍에서 읽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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