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미래에서 과거로 흐른다

내가 매주 독토에 나가게 된 것은 2015년 7월정도였으니 3년이 되었다. 책을 많이 읽으라는 조언들이 많은데 그대로 해보았다. 나는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 처음에는 혼자 책읽기가 힘들어 강제적인 장치로서의 독토였다. 그때 나 자신과 약속한 것은 매주 서평을 쓰는 것이었다. 스스로 서평전문가라고 외치고 매주 올렸다. 잘쓰던 못쓴던 누가 비웃던 간에 말이다. ​ 그래서 변한 것은 바로 책을 출간한다는 점이다. 30대 중반에 책을 낸다는 것은 나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되었다. 매일 시간을 쓴대로 나는 작가가 되었다. ​ 그리고 또 변한 점은 독서토론 진행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독서토론 진행은 너무 즐겁다. 독서토론은 일방적인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생각을 기반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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