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질문카드 - 머니편] 당신은 돈을 많이 쓰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음...돈을 많이 쓰나요? 글쎄. 들어온만큼 쓰고 있는 것 같다. 아니 나갈만큼 벌고 있다고 해야하나? ㅎㅎ 돈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면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어떻게 잘 써야할까?

Q. 당신은 돈을 제대로 쓰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나의 고정비는 집 대출금, 공과금, 자동차 대출금, 보험료에다가 그린피스 후원금, 평생교육사협회 후원금, 후불제커피 1만원이 들어가고 있다. 거기에 리더스클럽 선정도서, 내가 읽고 싶은 책 도서까지 고정비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옷사는 비용을 거의 쓰지 않은 것 같다. 딱히 행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작년에 샀던 옷들을 그대로 입는데 불편함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간이 투자되어야하는 피부와 몸매관리에는 꾸준히 돈을 쓰고 있다. 옷은 당장 돈만 있으면 사입을 수 있지만 몸매와 피부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돈을 쓰는 기준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인가'이다. 언제라도 강연장에, TV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를 가꾸는 데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배움에도 돈을 아끼고 싶지 않다. 그런데 일방적인 강의는 이제 별로이다. 강의를 들어도 그때뿐 깨달음을 얻은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매주 독서토론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듣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어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게다가 좋은 인간관계도 만들어지니 독서토론은 강추이다. NLP 역시 듣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퍼실리테이터 자격과정도 마찬가지이다. 작년에 진짜 배우고 싶은 건 다 배웠던 것 같다. 올해는 배운 것을 내 것으로 소화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Q. 기분 좋게 돈을 쓸 때는 언제인가요?

사람들에게 밥을 살때가 기분이 좋다.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도파민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한다. 밥을 사는 것은 당신과 친해지고 싶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물건을 선물하는 것도 기분 좋게 돈을 쓰는 방법이다. 블로그에 이벤트를 하는 것도 사람들을 기쁘게하는 것 같아 생각보다 만족도가 크다. 누군가에게 행복을 줬다고 느끼면 나도 기분이 좋은 가 보다.

Q. 돈을 쓰고도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언제인가요?

음...욕심에 눈이 멀어 돈을 썼을 경우 대부분 결과도 좋지 않고 만족도도 높지 않은 것 같다. 나한테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좀 곤란해서 여기에는 적지 못하지만 작년에 썼던 150만원은 아직도 두고두고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필요한만큼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 배우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읽고 싶은 것을 맘껏 하는 삶이다. 경험에 투자하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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